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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간의 카타르 월드컵 유럽 PO 경기를 유럽축구연맹(UEFA), 해당 국가 협회와 협의해 6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 경기는 이달 24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FIFA에 경기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FIFA는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이 경기 승자와 웨일스-오스트리아전 승자가 벌일 예정이던 오는 29일 경기도 6월 A매치 기간에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FIFA는 또한 24일 러시아 대 폴란드의 PO 경기를 취소하고 폴란드의 부전승을 공식 발표했다. 폴란드는 결승에 올라 스웨덴-체코 경기 승자와 오는 29일 대결한다.
앞서 FIFA는 UEFA와 함께 지난달 28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와 클럽팀의 FI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반발한 러시아축구협회는 8일 자국팀과 클럽이 FIFA 및 UEFA 주관 경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나머지 3장을 놓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