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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프로에서 프로로 거듭난 강성진(서울), 김준홍(전북), 이태민(부산)
지난해 준프로 선수로 주목받았던 유망주들이 올해부터는 진정한 프로로 거듭난다. 강성진(서울)은 2021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지난 시즌 준프로 선수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성진은 특히 지난해 후반기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서울의 돌풍에 기여했다. 올해도 안익수 감독의 지도 아래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홍(전북)은 2021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2경기에 나서 전북의 골문을 지켰다. 김이섭 인천 골키퍼 코치의 아들로도 알려진 김준홍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뛰어난 반사 신경과 정교한 킥 능력이 장점이다.
이태민(부산)은 지난해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총 16경기에 출전하며 준주전급 활약을 선보였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드리블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승격 경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민서·안지만, 유스->프로 직행 선수들
유스에서 프로로 직행하는 선수들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매탄소년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수원은 또 한 명의 매탄소년을 출격 준비시켰다.
구민서(수원)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센터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지난 8월 왕중왕전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안지만(서울)은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소화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제2의 기성용‘으로 불린다. 지난해 안지만은 오산고 주장을 맡아 오산고의 창단 첫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광주는 엄원상, 엄지성에 이어 정종훈으로 ‘믿고 쓰는 광주산’ 유스 출신 공격수의 계보를 잇는다. 정종훈은 최전방과 좌우 측면이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수로 빠른 속도와 드리블, 슈팅 등이 특징이다.
박준영(서울이랜드)은 구단 창단 최초의 프로 첫 직행 선수로 주목을 받는다. 고교시절 ‘이랜드 메시’로 불린 박준영은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스피드와 골 감각을 자랑한다.
△‘닮은꼴 준프로’ 김지수(성남)·이규백(포항)
올 시즌 준프로 자격으로 K리그에 나서는 김지수(성남)와 이규백(포항)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각 팀의 최초 준프로 선수이자 U17 대표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지션 또한 둘 다 센터백이다. 뛰어난 몸싸움, 대인마크, 제공권 능력 등 장점을 두루 갖춘 두 선수가 올 시즌 프로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