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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동이 끝내고 휴식을 취한 윤다훈은 약과 각종 영양제를 챙겨 먹은 후 설거지를 하고 만둣국을 끓였다.
국이 끓는 사이 윤다훈은 캐나다에 있는 아내와 통화를 했고, 식사 준비가 끝나자 창가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쓸쓸한 분위기를 풍기며 식사를 했다.
이어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청소하고 빨래를 정리한 윤다훈은 청소기를 들고 계단을 올라갔지만, 방에 들어서자마자 깊은 한숨을 쉬더니 문턱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2층 방은 유학 중인 딸이 한국에 오면 머무르는 곳이다.
딸이 좋아하는 아이돌 포스터와 인형들을 마주하고 딸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터졌던 것.
2층 방 청소를 마친 윤다훈은 아내에게 전화해 딸 방을 정리하면서 눈물을 흘린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평소 아내와 하루 약 20여 통의 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랜다고 했다.
윤다훈은 쇼핑 후 함께 집에 온 매니저에게 “라면 먹고 갈래?”라면서 붙들기도 했다.
간절한 윤다훈의 표정에 매니저는 어쩔 수 없이 남아 윤다훈과 함께 라면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윤다훈은 외롭게 식사하던 점심 때와는 달리 환한 표정으로 식사를 했다.
기러기 아빠 윤다훈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