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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한 KBS2 ‘트롯 전국체전’ 6회에서 서울의 마이진은 지난 2라운드의 승부르기에서 제주의 최향에게 패해 절반의 팀원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3라운드 데스매치 상대로 최향을 꼽았다. 결과에 대한 전국 8개 지역의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 시청자의 궁금증이 쏠렸다.
“칼이 아니라 도끼를 갈았다”며 굳은 각오를 전한 마이진은 장윤정의 ‘초혼’을 선곡, 기존의 색깔과 완전히 다른 애절한 분위기로 감정 표현의 진수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최향은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고운 한복을 입고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소화했다. 마이진과는 다른 결의 애절함과 구슬픔으로 제주 감독 고두심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에 제주 코치 주영훈은 “브라질, 독일이 32강에서 만난 격”이라며 최고와 최고의 대결임을 인정했다. 14 대 4의 결과로 승리는 또다시 최향의 몫이 됐다.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