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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가짜 수집가 정체는 지구과학 강사…금감 획득 실패

김보영 기자I 2020.10.16 08:41:0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식스센스’ 멤버들이 방송 후 처음으로 금감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tvN ‘식스센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서는 씨엔블루 정용화가 게스트로 나선 가운데 함께 가짜 수집가를 찾아 나선 다섯 멤버(유재석, 오나라, 전소민, 제시,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역대급 난이도로 모든 멤버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오나라가 지난주 방송의 벌칙 당첨자로 눈썹 없이 오프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눈썹을 가린 채 등장한 오나라는 지워진 눈썹 위에 직접 그린 ‘실눈썹’을 자랑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의 주제는 ‘특이한 수집가’로, 첫 번째 수집가는 ‘1000개의 차 보유, 자동차 수집가’였다. 역대 대통령들의 차부터 시대극에 등장했던 차,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 버스, 최초의 자동차 시발자동차, 최초의 경차 등 다양한 차들이 시선을 모았다.

드라마, 영화 등에 등장했다는 다양한 차종에 멤버들이 의심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차, 국내 최초의 방탄 자동차 등을 소개하며 막힘없이 차들에 대해 설명하는 수집가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정용화는 수집가와 함께 등장한 수집가의 사위가 자동차 칼럼니스트일지도 모른다며 반론을 제시했다.

두 번째 수집가는 ‘5000여 개의 라면 봉지 수집가’였다. 멤버들이 도착한 펜션 벽면은 라면 봉지로 가득 채워진 모습으로 라면의 근현대사를 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벽면의 라면 봉지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수집가의 집 모습을 옮겨 놓은 것이다. 실제 수집가의 집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16년 동안 라면 봉지를 모아왔다는 수집가는 벽면에 붙이기 시작한 라면 봉지를 소책자로 만들어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수집가의 아내는 수집가가 처음에는 고가의 망원경, 노트북 등을 수집했다며 “라면 봉지로 넘어가니 제 입장에는 너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수집가가 직접 라면 끓이기를 선보였다. 수집가는 냄비를 이용해 직접 만든 라면 전용 칼을 허술하게 사용하며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했다. 수집가의 어색한 행동에 유재석이 뒤에서 라면을 직접 끓였고, 유재석의 라면 맛과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는 수집가의 라면 맛에 멤버들의 의심이 짙어졌다.

마지막 수집가는 ‘돌 하나에 4000만 원? 수석 수집가’였다. 유재석은 수석이 없는 수집가의 마당에 의문을 가졌고, 이에 정용화가 반론했다. 정용화는 수집가로 알려진 설운도의 집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며 설운도가 수집한 수석들도 대부분이 집 안에 전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술 작품처럼 전시된 수석들에 모두가 감탄했다. 수집가는 수석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내며 멤버들을 집중하게 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가장 비싼 수석인 산수경석을 보고 다시 고민에 빠졌고, 역대급 난도의 주제에 의견이 분분해졌다.

최종 결과, 가짜 수집가는 수석 수집가였다. 전소민이 유일하게 정답을 맞혔지만 2인 이상 맞혀야 금감을 획득할 수 있는 규칙에 금감은 아무도 획득하지 못했다. 정용화는 자동차 수집가를 가짜로 선택해 가짜 찾기에 실패했다.

멤버들은 ‘식스센스’ 사상 최초로 금감을 획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답을 맞힌 전소민은 “내가 맞혔는데”라고 땅을 치며 억울해했다. 수석 수집가의 정체는 베테랑 지구과학 선생님으로 밝혀져 반전을 더했다.

한편 tvN ‘식스센스’는 여섯 명의 출연진이 진짜 속에 숨어 있는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를 찾는 예측 불허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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