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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 오늘(20일) 최종 보고서 채택과 재수사 권고 여부를 논의한다.
과거사위는 20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과거사 진상 조사단이 제출한 고 장자연 사건 최종 보고서를 심의하고 재수사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장자연 사건을 ‘장자연 리스트 존재 여부’, ‘당시 검경의 수사미진’, ‘조선일보 외압에 의한 수사 무마’ 등을 비롯해 12가지 쟁점으로 내용을 정리해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13개월의 조사를 통해 핵심 쟁점인 성접대 강요 및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여러 정황을 새롭게 확인했지만, 공소시효나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수사권고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자연 사건’은 장자연이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같은 해 수사를 거쳐 소속사대표와 매니저만 기소됐을 뿐 성상납 의혹을 받던 이들은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여러 의혹이 끊이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