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평창]평창동계올림픽 경제효과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희찬 기자I 2018.02.09 06:00:00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가 ‘3수’ 끝에 개최하는 대회다. 평창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4대 국제 스포츠대회(동계올림픽·하계올림픽·월드컵·육상선수권)를 모두 개최하는 이른바 ‘국제 스포츠 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5번째 국가라는 영예는 물론, 천문학적인 액수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의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얻는 ‘직·간접 경제적 효과’는 64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도 평창 올림픽 총생산 유발효과가 20조4973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의 약 5배, 2002년 한일월드컵의 약 2배 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경기장, 교통망, 숙박 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총 투자 금액은 7조2555억원이며, 이를 통해 약 16조4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소비 지출 효과 4조7000억원을 더해 ‘직접적 효과’는 2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 동안 거둘 ‘간접적 경제적 효과’는 43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함으로써 평창 및 강원도는 물론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 삿포로처럼 인지도가 낮은 평창이 동계 올림픽으로 세계적인 겨울 관광지로 급부상할 경우 따라오는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의 약 10% 수준인 100만명 정도의 추가 관광 수요가 올림픽 개최 다음 연도부터 10년간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그 경제적 효과는 32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다. 65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외국인 관광객이 향후 10년간 꾸준히 평창을 찾아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경기장 시설로 수익을 내는 것도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이사는 “향후 10년간 매년 관광객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모든 상황이 낙관적 시나리오로 풀렸을 때 65조라는 경제 가치가 창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외교 분야에서 파생될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평창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전문가들은 평창올림픽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전세계에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원 이사는 “무형의 가치는 숫자로 표현하기 힘들다. 어느 정도 규모인지 쉽게 가늠할 수 없다”면서 “무조건 마이너스보단 플러스 요인이 많다고 본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얼어붙은 북한과의 관계 서서히 녹으면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 [평창]김용철 대변인 “강원도, 심리적인 거리 가까워진 게 큰 수확” - [평창]장애인아이스하키 최시우 父 “숨지 않은 아들, 자랑스럽다” - [평창]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