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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이 13일 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포장마차촌(이하 포차)에서 장동건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 부부는 포차촌에서 윤아, 최민호와 기분 좋게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건은 이틀 연속 포차촌에서 시간을 보냈다. 첫날에는 한 소속사 식구인 윤아, 최민호와 이튿 날에는 아내를 동반해 금슬을 자랑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은 이곳에선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풍경이었다. 이날 포차촌에는 김래원, 고경표 등도 다녀갔다. 한국대표 미남미녀 배우들의 모습이 깜깜한 포차의 밤을 환히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동건은 전날 윤아와 개막식 사회를 본 데 이어 이날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여해 배우 장동건, 인간 장동건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유년시절을 부산에서 지냈다. ‘친구’라는 영화도 부산에서 촬영했다. 부산은 고향 같은 느낌이 있다”며 부산과 영화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근에 영화제가 안타까운 상황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국제적 명성을 유지하면서 잘 이어갔으면 한다”며 “영화제뿐 아니라 문화예술계가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시련을 겪는 일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