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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최종 20회는 이영애(김현숙 분)가 이승준(이승준 분)과 결혼을 허락받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이영애는 통풍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영애와 승준은 모텔 가운 차림이었고 병원에 달려온 이귀현은 이 모습에 화를 냈다. 이승준은 그런 이귀현에게 “영자씨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어머니 김정하는 이영애와 이승준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이귀현은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영애가 가족여행을 가자고 제안하자 김정하는 이승준을 부르라고 말했다. 이귀현과 이승준이 친해질 계기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김정하는 이승준과 직접 전화통화까지 했다.
함께 떠난 여행에서 이귀현은 여전히 이승준을 못마땅해 했다. 이승준도 차에서 이귀현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어 침을 흘리는 등 마뜩치 않은 상황을 계속 만들었다. 김정하와 이귀현의 사진 촬영을 도우려다 이귀현이 바다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이귀현인 이승준의 영애에 대한 진심을 봤고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영애를 집에 데려다주고 둘아가려는 이승준과 마주치자 “밥이나 먹고 가라”며 집에 들였다.
마지막 장면은 영애가 이승준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담았다. 둘의 결혼은 미뤄졌지만 해피엔딩을 짐작하게 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고군분투 이야기는 그녀 앞에 길이 놓여있는 한 계속됩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