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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내년에는 한 곡으로 승부를 겨루지 않겠다.”
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여러 곡을 하다 좋은 노래가 나오는 것”이라며 “어느 순간 쫓기듯이 승부를 보려고 수를 썼던 걸 깨달았다”며 한 반성이다.
싸이는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올나잇 스탠드 2014’ 공연에서 “앞으로 ‘뻘짓’ 삽질‘ 안 하고 음악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관객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싸이는 애초 신곡 ’대디‘를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찍었지만,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도 미뤘다.
’강남스타일‘로 스타덤에 오른 부담감도 털어놨다. 싸이는 “지난 2012년에 받았던 칭찬이 너무나 과분해 제정신으로 돌아오는데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신곡 작업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싸이는 “내년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 곡으로 승부를 겨루지 않고 열심히 음악 하겠다”며 “’아버지‘ ’낙원‘ 같은 노래를 만들다 보면 좋은 노래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남스타일‘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사랑해주면 고맙지만 그게 아니더라고 내가 하던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싸이는 MBC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그는 “’무한도전‘을 보면서 ’극한 알바‘편도 나가야 하는 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초심으로 돌아가 가수 활동을 해야겠다는 의지다.
싸이는 이날 고(故)신해철도 추모했다. “음악으로 떠나간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 드리고 싶다”던 싸이는 신해철의 영상을 배경으로 조용필의 ’친구여‘를 불렀다.
싸이는 이날 ’라잇나우‘와 ’연예인‘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새‘ ’챔피언‘ ’젠틀맨‘ 등을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돋웠다. 그룹 포미닛 멤버인 현아의 ’빨개요‘를 패러디해 ’더티 섹시‘ 종결에 나서며 웃음도 잡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1만 2000여 관객이 몰렸다. 싸이의 ’원나잇 스탠드‘ 공연은 24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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