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TPC 포시즌스 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6개를 기록, 3오버파 73타에 그쳤다.
순위는 하위권인 공동 106위다. 2라운드에서 타수를 극적으로 줄이지 않는 한 컷오프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
배상문은 이날 경기에 앞서 “2연패 욕심을 접었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떠오르는 신예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한 조로 1라운드 경기를 펼친 배상문은 전반적으로 기복있는 샷으로 고생했다ㅣ.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3타를 잃고 흔들렸다. 후반 들어서도 3번홀(파4)에서 또 보기를 적어내는 등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추락하는 듯 했다.다행히 5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3연속 버디 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배상문의 상승세를 가로막은 것은 더블보기였다. 배상문이 8번홀(파4)에서 친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네 번째 샷만에 간신히 온 그린에 성공했지만 보기 퍼트마저 실패하면서 이 홀에서만 2타를 잃었다.
반면 재미교포 존 허(24)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틴 카이머르(독일) 등 다른 7명 선수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두는 스웨덴의 피터 한손이다. 한손은 전반 9개홀에서만 5타를 줄이는 등 5언더파 65타로 2위그룹에 1타 앞선 1위를 지켰다.
노장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4언더파 66타로 마크 레이쉬먼, 팀 윌킨슨(이상 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쓸어담는 수준” 연말 다이소 명동…외국인 쇼핑 러시 ‘들썩'[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2/PS2512080006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