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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것이 요즘 게임에 임하는 LG 선수들의 공통된 각오이자 다짐이다. 19일 문학 SK전에 앞서 만난 마무리투수 봉중근은 “매 게임 이렇게 피터지게 싸우는 경기 봤나. 우리 팀은 매일이 결승전이다”며 웃었다. 옆에 있던 우규민도 “선수들이 모두 ‘오늘만 이기자’는 공통된 마음으로 뭉치고 있다”며 거든다.
이미 한국시리즈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 LG 선수단이다. 그만큼 순위싸움이 치열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의미다.
LG의 4강 매직넘버는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젠 4강으로 만족할 LG가 아니다. 3위 넥센과 4위 두산의 상승세도 좋아 절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여기에 LG는 본격적인 순위싸움이 시작된 8월 이후 9개 팀 중 가장 많은 1점차(12번) 승부를 한 팀이기도 하다. 그만큼 LG 선수들이 1위 수성을 위해 엄청난 긴장감,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봉중근은 “1위를 지키기 위해서 매 경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벌써 한국시리즈 같은 분위기다. 매 게임 우리는 엄청난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그런 경기들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시리즈가도 일반 시즌과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크게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날(18일) SK전에서도 스코어 8-2에서 8-4까지 쫓기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필승불펜진이 모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선수들 스스로가 한마음이 돼 꼭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게 요즘 LG 더그아웃의 분위기다.
봉중근은 “선발들이 나가서 먼저 점수를 주면 긴장하고 그럴텐데 지금은 초반에 ‘점수주면 뭐 어때’ 이런 마음이 든다. 조바심이 없어졌다. 이기고 있으면 투수들은 어떻게든 막아야겠다,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LG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하루 빨리 순위가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이들의 바람은 그 뿐이다. LG 선수들에겐 지금의 1승이 너무나도 간절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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