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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이번 여름 은퇴시기 결정한다

박종민 기자I 2013.04.02 10:14:27
▲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 중 동료들에게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4·LA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은퇴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이번 여름 자신의 향후 거취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가족과 진지한 대화를 나눈 후 은퇴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구단이 자신의 거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은퇴 결정은 내가 한다. 결정이 내려지면 구단이 어떠한 조건을 제시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확실히 했다.

앞서 브라이언트는 2년 내에 은퇴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2월 리얼지엠닷컴의 보도에서 “브라이언트는 은퇴할 때 선수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1996년 ‘고졸 신인’으로 프로무대에 뛰어든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17년차를 맞은 ‘백전노장’이다. 브라이언트는 샤킬 오닐, 파우 가솔 등과 함께 5차례(2000~2003, 2009~2010년) 우승을 차지하며 2000년대 레이커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차례(2006~2007년) 득점왕에도 오른 그는 역대 통산 득점 부문 4위에 올라있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와 계약기간 1년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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