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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이번 대상에 앞서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2012 멜론 뮤직 어워드’, ‘제2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휩쓸었다. 남아 있는 시상식인 가온차트어워드와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싸이는 수상이 유력하다.
이날 본상도 받아 2관왕에 오른 싸이는 무려 10년 만에 솔로 가수로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텐미닛’ 이효리 이후 대상은 신화,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그룹이 독차지해왔다.
주최 측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은 역대 가요사에서 길이 남을 히트곡이라는 게 대다수 가요 관계자들 평가였고 전문심사위원단 역시 싸이의 이같은 인기와 영향력을 인정해 만장일치로 그에게 대상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싸이 외 본상은 슈퍼주니어, 빅뱅, 샤이니, 2NE1, 이승기, 씨스타, 시크릿, 미쓰에이, 에픽하이, 에프엑스, 허각 등 12팀(가수)에 돌아갔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은 3년여 만에 발표한 솔로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로 최고 앨범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에일리와 이하이, 그룹 B.A.P와 엑소케이가 받았다. 싸이와 절친한 사이이면서도 그와 묘한 갈등을 겪기도 했던 김장훈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문화상을 받아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는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활동을 펼친 가수 중에서 선정됐다. 음반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40%), 심사위원단 심사(30%), 주최사인 스포츠서울 인기도 조사(10%), 모바일 투표(20%)를 종합 집계해 수상자가 최종 결정(인기상 예외)됐다.
다음은 제22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싸이 ▲디지털음원상: 씨스타(나혼자) ▲최고 앨범상: 지드래곤(원 오브 어 카인드) ▲하이원 인기상: 이승기·샤이니 ▲본상: 에픽하이·에프엑스·2NE1·샤이니·허각·미쓰에이·싸이·씨스타·빅뱅·슈퍼주니어·시크릿·이승기 ▲공연문화상: 김장훈 ▲한류특별상: 슈퍼주니어 ▲OST 부문:상 이종현(씨엔블루) ▲힙합 부문상: 더블K ▲발라드 부문상: 케이윌 ▲신인상: 엑소케이·에일리·B.A.P·이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