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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빅뱅의 리더 G-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작곡 능력이 의심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를 정면 반박했다.
양현석 대표는 30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작곡을 함에 있어서 반주를 만드는 일, 멜로디와 가사를 만드는 일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용한 작업"이라며 "권지용이 공동 작곡에 참여한 모든 곡들의 멜로디와 랩 그리고 가사는 100%로 그가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작곡가들은 멜로디를 만들기 이전에 반주 음악을 먼저 만드는 성향이 짙고 그들에게 반주를 만드는 작업은 너무도 일상적 일인지라 하루에 두, 세 곡 이상의 반주(비트)를 만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지용은 작곡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 수백 곡들의 반주 음악 중 본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집에서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고 스튜디오에서 혼자 데모 녹음을 하며 그 곡이 수록곡으로 확정되면 빅뱅 멤버들과 모여 상의하고 개개인의 의견을 반영한 후 연습하고 녹음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작곡가들의 경우 워낙 자기 기준이 엄격하고 한 곡의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입장인지라 보유한 반주 음악들이 세상의 빛을 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이 때문에 권지용과 공동 작업 형태는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권지용이 반주 음악을 만드는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 것처럼 공동 작곡가들 역시 권지용이 만든 멜로디와 가사에 1%도 관여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완벽하게 분업화된 작업이 이들의 방식이고 탑이 작곡한 곡들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한편 G-드래곤은 29일 자신의 솔로 음반 활동을 위한 스타일 작업을 위해 유럽으로 떠났다. G-드래곤의 솔로 음반은 미니음반 형식으로 총 일곱 곡이 수록되며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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