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롤러코스터 여성보컬 출신 조원선이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포기하고 개막쇼를 선택했다.
조원선은 당초 30일 열리는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과 개막쇼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다. 단편영화 10편으로 구성된 개막작 ‘숏!숏!숏! 2009’에서 김성호 감독의 ‘페니 러브’(Penny Love) 주연을 맡아 레드카펫에 서고 뒤이어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것.
‘페니 러브’는 동전 10원에 얽힌 사랑의 정서를 담은 영화로 조원선은 극중 뮤지션으로 출연했다.
첫 연기를 한 영화가 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돼 레드카펫에 서는 것은 가수로서는 기념이 될 만한 이벤트다. 그러나 조원선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레드카펫 행사를 끝내고 곧바로 개막쇼 무대에 서기에는 시간적으로 무리라는 판단에 개막쇼에만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조원선의 소속사 뮤직팜의 강태규 이사는 “이날 오후 7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시작 3분 후 곧바로 개막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원선이 결국 레드카펫을 밟지 못하게 됐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조원선은 이날 개막쇼에서 자신의 1집 음반 타이틀곡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비롯해 윤상과 듀엣곡으로 이번 단편영화에 삽입된 ‘아무도, 아무것도’ 등을 부를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조원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주연 겸 축하공연 가수 '1인2역'
☞조원선, '페퍼민트'로 컴백 라이브 무대 첫선
☞조원선 '도레미파솔라시도' 뮤비, 복고와 히피의 결합 '관심'
☞조원선, 롤러코스터 후광 벗고 1집 앨범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