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작업은 잘 되고 있어요. 하지만 올 해 컴백은 글쎄요...”
국내에 머물며 작업중인 서태지의 올 컴백 여부가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태지의 한 측근은 14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서태지는 지난 해 연말부터 한국에 머물면서 새 음반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작업은 순조롭게 되고 있지만 올 해안에 컴백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태지 역시 디지털화되어가는 가요 환경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맞는 음악을 어떻게 선보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가 관련된 일본 그룹 드래곤 애쉬의 국내 공연에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겠지만 컴백 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태지는 2000년 이후 주로 일본에서 음악 작업을 해왔다. 2004년 8월 말, 약 7개월 간 국내에서 7집 활동을 끝낸 뒤 인도 여행을 떠났다가 일본으로 돌아간 바 있다. 서태지는 2006년 2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한국에 머문 뒤 다시 일본으로 떠났고, 지난해 연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작업을 하고 있다.
서태지는 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다양한 장르가 믹스된 음악을 선보이며 발표하는 음반마다 그 해 최다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어왔다. 마지막 앨범이었던 2004년의 7집 앨범 ‘Live Wire : 7th Issue’ 역시 TV 출연 등의 특별한 활동 없이 약 48만장(한국음악산업협회 기준)이상이 판매되며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Live Wire : 7th Issue’는 온라인에서 발매 일주일 만에 5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중음악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