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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日 시부야 건물 보유 "제 건물 맞다"(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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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5.07.17 09:19:17

장근석, '라디오스타' 출연
"다양한 활동 많이 해보고 싶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장근석, 이홍기, 수빈(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하 TXT) 김신영이 화려한 입담과 월클 스타다운 전천후 매력으로 수요일 밤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갑상선암 투병 고백부터 일본 안티 스타 선정, 공중파 토크쇼 신고식, 칸 진출 뒷이야기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월클’로 활약 중인 네 사람의 솔직 토크가 공감을 끌어내며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김명엽, 황윤상, 변다희)는 장근석, 이홍기, 수빈(TXT), 김신영이 출연한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이홍기가 일본인이 싫어하는 한국인에 선정됐던 사연을 전한 장면과 김신영이 박찬욱 감독을 홀린 ‘내수용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 장면까지 두 곳이 가구 기준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은 이날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작년에 갑상선암이 발견됐지만, 의료 대란 여파로 10개월 동안 수술을 받지 못했다”라며 투병 당시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당시 부모님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괜한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완치 후 달라진 삶의 태도를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근석은 현재 일본에서 배우와 가수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솔로와 유닛은 물론, 5인조 밴드까지 조직해 버스킹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MC들도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70대 팬들도 EDM 공연장에 오신다”라며 남다른 팬 연령층을 공개했다.

또한 일본 내 한류 계보를 직접 정리해 화제를 모았다. 1세대로는 조용필,·김연자를, 2세대로는 배용준,·이병헌을, 3세대부터는 장근석 본인을 비롯한 카라,·FT아일랜드,·박신혜, 동방신기를 꼽았다. 그러면서 “정말 춘추전국시대다. 4세대는 BTS, 박서준, 박보검, 요즘에는 5세대로 채종협”이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최근 일본 시부야에 건물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당황하면서도, “그게 바로 제 건물 맞다”며 의외의 부동산 토크를 펼쳤다. 김신영은 “그 건물 앞에 여성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다”라고 말했고, 장근석은 “어떻게 아시냐. 카페 맞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운맛을 느끼지 못하는 독특한 체질을 인증하며 청양고추, 쥐똥고추 먹방에 도전했다. 이어 콜라를 원샷하고 드라마 명대사를 읊으며 완주한 뒤 “이제 다양한 활동을 더 많이 해보고 싶다”라며 전천후 ‘월클’의 귀환을 예고했다.

김신영은 이날 영화 ‘헤어질 결심’에 이어, 봉준호 감독의 태블릿에 저장된 ‘생활 연기 영상’의 주인공이라는 반전 인맥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이 작품 구상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제 파일을 보신다고 하더라. 문자로 영상도 직접 보내주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찬욱 감독에게는 “앤 해서웨이 느낌으로 연기해달라”는 디렉션을 받았다는 이색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이어 ‘헤어질 결심’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등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촬영한 UCC 영상이 대만 엽기 사이트 동영상 1위를 기록하고, 프랑스 국제 엽기 영상 대회에서 9위까지 올랐던 사연도 전해져 폭소를 자아냈다. “김신영이라는 이름은 몰라도 ‘한국 뚱뚱녀의 끼’라며 알려졌다”라는 설명에 모두가 놀랐고, “칸 진출 전, 과거 정리부터 하자”라고 너스레를 떤 김신영은 흑역사를 유쾌하게 소환했다.

최근 1인 법인을 설립한 그는 “IP 상표 17개, 특허 7개를 등록했다”라며 ‘사업가 개그우먼’으로서의 저력도 과시했다. 이어 “‘정오의 희망곡’을 14년째 진행 중이다. 2029년 골든 마우스가 목표”라고 전하며 장수 DJ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이날 그는 봉준호 감독의 캐스팅을 노리고 ‘내수용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며 생생한 생활 연기의 정수를 뽐냈고,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으로 선정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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