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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페스티벌 당일 박진영은 1994년 데뷔 후 30년 동안 최정상을 굳건하게 지킨 올타임 레전드다운 최고의 퍼포먼스로 기대감에 만족감까지 더했다. 핑크색 시스루 홀터넥과 비닐 바지를 입고 예상을 뛰어넘는 비주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등장부터 우레와 같은 함성을 모았다. 이어 댄스 본능을 일깨우는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Honey’, ‘나로 바꾸자 (duet with JYP)’,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까지 히트곡 퍼레이드가 떼창을 책임지고 흥을 돋웠다. 여기에 그루브가 살아있는 압도적 춤 실력과 라이브 기량으로 분위기를 이끌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관객들은 “앙코르!”를 연호하며 환호를 보냈다.
특히 박진영은 이번 ‘워터밤’ 공연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자신의 대표곡을 페스티벌에 걸맞게 EDM 장르로 편곡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을 다했다. 파격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체중 감량에 나서는가 하면 국민적 사랑을 받은 익숙한 음악을 빠르고 강렬한 리듬으로 새롭게 선보여 신선함을 가미했다. 또 ‘워터밤’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총 싸움과 더불어 능수능란 무대 매너로 관중과 호흡하며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밤을 장식했다.
투철한 자기 관리를 기반으로 역대급 ‘워터밤’ 무대를 완성한 박진영을 향해 “언제 봐도 대단한 아티스트”,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기 관리가 존경스럽다”,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 멋지다”, “이날만 기다린 것처럼 무대 위를 날아다닌다”, “역시 딴따라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 같은 호평이 쏟아졌고, 그의 ‘워터밤’ 공연은 계절을 넘어 두고두고 회자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