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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은 페널티아크 앞까지 공을 몰고 나온 뒤 전방으로 길게 왼발 킥을 날렸다. 이 공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매카티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매카티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왼발로 골을 마무리했다.
이 골로 에데르송은 이번 시즌 리그 4호이자 통산 7번째 도움을 올렸다. 에데르송은 이미 여러차례 팀동료의 골을 어시스트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5라운드 홈 경기(4-0)에서 오마르 마르무시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EPL 통산 6호 도움을 올린 에데르송은 골키퍼 리그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블랙번 로버스에서 골문을 지켰다. 폴 로빈슨의 통산 5도움이었다.
올 시즌 EPL에서 골키퍼가 올린 도움 수는 총 8개다. 그 중 4개가 에데르송의 몫이다. 에데르송 외에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마르크 플레컨(브렌트퍼드), 베른트 레노(풀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한 차례씩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에데르송은 오른쪽 다리 부상을 당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후반 26분 백업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로 교체됐다.
맨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전반 33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골을 시작으로 무려 5골을 몰아쳐 5-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더브라위너는 팀의 첫 골을 책임진 데 이어 후반 2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역전 결승 골을 도우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맨시티는 16승 7무 9패 승점 55를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