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원진아, 첫사랑 음대생…"복고·현대 느낌 공존"

김보영 기자I 2024.12.24 09:21:48

피아노 전공생 변신…"피아노 곡들을 내 일부처럼"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0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판타지 로맨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원진아가 첫사랑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사랑스러운 열연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쏠레어파트너스(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원진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음대생 정아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부터 연극 ‘파우스트’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원진아는 이번엔 피아노를 전공하는 음대생 역할로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극 중 원진아는 유준(도경수 분)과 사랑에 빠진 정아의 밝고 행복한 모습부터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며 유준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인물의 양가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서유민 감독은 “복고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마스크가 정아 그 자체였다. 여러 가지 감정을 밀려오게 만들었다”며 원진아의 새로운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는가 하면, 함께 호흡을 맞춘 도경수는 “캐릭터의 강인하면서도 여린 부분을 잘 표현해 줬고 함께 연기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 두 사람이 보여줄 풋풋하고 애틋한 멜로 앙상블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한 원진아가 “거의 몇 개월을 피아노와 한 몸처럼 지내면서 피아노와 곡들이 나의 일부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고 밝힌 것처럼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다양한 연주곡을 선보이게 된 만큼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지 로맨스의 명작으로 통하는 동명의 원작을 2025년의 감성에 부합하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게 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행복’, ‘덕혜옹주’의 각본을 맡고 첫 장편 연출작 ‘내일의 기억’을 통해 타고난 각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서유민 감독이 맡아 음대생들의 폭넓은 감정선을 다뤄내며 원작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 작품 다채로운 열연을 펼쳐 보였던 원진아가 ‘형’, ‘신과함께’ 시리즈, ‘더 문’ 등 굵직한 작품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도경수와 애틋한 멜로합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더 글로리’, ‘정년이’ 등에서 몰입감 높은 열연을 선보였던 신예은까지 합세하며 캐스팅만으로도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정아 역을 맡은 원진아의 애틋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25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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