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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부터 연극 ‘파우스트’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원진아는 이번엔 피아노를 전공하는 음대생 역할로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극 중 원진아는 유준(도경수 분)과 사랑에 빠진 정아의 밝고 행복한 모습부터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며 유준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인물의 양가적인 감정을 탁월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서유민 감독은 “복고적인 느낌과 현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마스크가 정아 그 자체였다. 여러 가지 감정을 밀려오게 만들었다”며 원진아의 새로운 얼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는가 하면, 함께 호흡을 맞춘 도경수는 “캐릭터의 강인하면서도 여린 부분을 잘 표현해 줬고 함께 연기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 두 사람이 보여줄 풋풋하고 애틋한 멜로 앙상블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또한 원진아가 “거의 몇 개월을 피아노와 한 몸처럼 지내면서 피아노와 곡들이 나의 일부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고 밝힌 것처럼 수개월간의 노력 끝에 다양한 연주곡을 선보이게 된 만큼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지 로맨스의 명작으로 통하는 동명의 원작을 2025년의 감성에 부합하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게 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행복’, ‘덕혜옹주’의 각본을 맡고 첫 장편 연출작 ‘내일의 기억’을 통해 타고난 각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던 서유민 감독이 맡아 음대생들의 폭넓은 감정선을 다뤄내며 원작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 작품 다채로운 열연을 펼쳐 보였던 원진아가 ‘형’, ‘신과함께’ 시리즈, ‘더 문’ 등 굵직한 작품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도경수와 애틋한 멜로합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더 글로리’, ‘정년이’ 등에서 몰입감 높은 열연을 선보였던 신예은까지 합세하며 캐스팅만으로도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정아 역을 맡은 원진아의 애틋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025년 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