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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후 10시 15분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67회에서는 다양한 인물과 독특한 상황들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한다. 배우 지승현은 ‘소통왕 말자 할매’를 만나며, ‘챗플릭스’와 ‘데프콘 어때요’는 병원을 배경으로 예상 밖의 웃음을 자아낼 계획이다. 개성 강한 호위무사들 또한 시청자들의 웃음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으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지승현이 ‘소통왕 말자 할매’의 문을 두드린다. 영화 ‘바람’을 시작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최악의 악’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던 지승현은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은데,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지승현을 위해 김영희는 로맨틱 코미디를 미리 연습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무대 위에 오른 지승현은 지금까지 숨겨뒀던 예능감을 마음껏 발휘하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100% 무대본 코너 ‘챗플릭스’는 병원을 배경으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관객들은 인턴 의사가 되어 예상치도 못한 채팅으로 선배 의사인 박성호, 박성광, 송준근을 당황하게 할 전망이다. 특히 한 관객이 전한 박성광의 목격담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데, 그 내용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윤승과 조수연의 우당탕탕 소개팅을 담은 ‘데프콘 어때요’ 역시 병원을 배경으로 신선한 웃음을 전파한다. 신윤승은 병원에 입원해 소개팅을 미루지만, 조수연이 병원까지 찾아와 소개팅하게 된다. 신윤승이 먹어야 하는 병원 밥을 호시탐탐 노리는 조수연의 눈빛과 두 사람의 쉴 새 없는 티키타카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계속해서 누를 예정이다.
‘호위무사’에서는 왕 홍현호의 속을 썩이는 호위무사들의 웃음 릴레이가 시작된다. ‘여장 무사’ 정승환은 “요즘 좋은 일 있나 봐, 얼굴에 살이 좀 오른 것 같다”라는 홍현호의 말에 잔뜩 토라지고, ‘앞머리 무사’ 김병욱은 적장의 목을 가져왔다면서 엉뚱한 물건을 들고나와 폭소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봉숭아학당’, ‘금쪽유치원’, ‘최악의 악’, ‘레이디액션’, ‘바디언즈’, ‘미운 우리 아빠’, ‘심곡 파출소’ 등 다양한 코너들이 월요일을 앞둔 시청자들의 웃음 특효약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