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MBN 새 예능 ‘전현무계획’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게스트인 송지은, 박위 커플과 함께 지역 맛집 탐방에 나섰다.
전현무가 먼저 두 사람에게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위는 “김기리 형과 친한데 새벽 예배가 너무 좋으니까 좀 나오라고 하더라. ‘한 번 나갈게요’ 하고 계속 미루다 3월 7일에 나갔다”며 “그 교회가 지은이가 다니는 교회였던 것”이라고 답했다.
박위는 “거기서 (송지은에게) 후광이 비쳤다.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지은이 옆자리인 거다. 그 때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강렬했던 첫만남을 기억했다.
송지은 역시 박위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저는 오빠를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했다. 박위라는 사람은 알고 있었는데 휠체어를 밀면서 들어오는데 첫눈에 반한 거다”라며 “에너지가 밝았던 것 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사랑합니다’ 할 순 없지 않나. 호감의 문이 열렸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연인이 된 과정도 전했다. 박위는 “제 생일이 3월 13일인데 지은이에게 생일 축하 문자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심에 축하메시지가 왔다. 그래서 ‘나랑 영화 보러 가자’고 했다. 동문서답을 했는데 같이 보자고 하더라”며 “시간 언제 되냐고 물었더니 오늘, 내일, 모레 다 된다고 하더라. 화이트데이 때도 된다고 하고. 그 때 첫 데이트를 했다”고 회상했다.
송지은은 또 “휠체어 탄 상황을 개그 소재로 쓰고 유쾌하게 전달한다는 게 진짜 자존감이 높구나 싶었다. 멋있어보였다. 거기에 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