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하이브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피독(본명 강효원) 프로듀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덕에 올 상반기에만 총 400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02억3400만원)보다도 높은 보수다.
피독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BTS)의 데뷔싱글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 발매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프로듀서다.
피독 프로듀서는 방탄소년단의 기획 단계 때부터 함께하며 팀의 토대를 닦았다. 데뷔 전 음악 수업을 도맡아 멤버들에게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법을 가르쳐 준 것도 피독이다.
데뷔 후에는 멤버들과 동료로서 함께하며 작사·작곡을 공동 작업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DNA’, ‘페이크 러브’, ‘아이돌’ 등 방탄소년단의 대표 히트곡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빌보드 핫100을 뒤흔들고 있는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는 해외 작곡가들에게 받은 영어곡이라 작사·작곡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으나 레코딩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스타가 되면서 2019년 이후 최근 3년 연속으로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