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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김시은이 tvN ‘보이스4’에서 극에 몰입도를 더하는 ‘신스틸러’로 활약해 화제다.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이번 시즌4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려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시은은 극중 ‘권샛별’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였다. 매회 절박한 상황 속 극한의 긴장을 끌어내는 전개와 통쾌한 수사 과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보이스’에서 김시은은 납치 사건에 연루되어 몰입도를 높이며 신스틸러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보이스4’ 8회에서는 서커스맨 잡기에 몰두한 골든타임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데릭 조(송승헌 분)와 강권주(이하나 분)는 한우주(강승윤 분)의 노트북으로 서커스맨에게 미끼를 던졌고, 서커스맨으로 의심되는 유저를 검거하기 위해 출동했다. 아이피를 좇아 피시방으로 출동한 데릭 조는 현장에서 서커스맨이 아니라 한 여고생을 발견했고, 권샛별이라 이름하는 이 여고생은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로 가출을 일삼는 학생임이 밝혀졌다.
부모에게 연락하겠다는 경찰들의 말에 발작적인 반응을 보인 권샛별은 자신을 집에만 보내지 말아 달라고 사정했고, 이를 배려한 데릭 조는 쉼터로 그를 안내했다. 쉼터로 이동하던 중 권샛별은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탈출을 시도했고, 이튿날 권샛별의 선생으로부터 권샛별이 피에로 옷을 입은 채 납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권샛별의 납치 사건에는 어떤 뒷이야기가 숨어있는지, 서커스맨과는 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에피소드 인물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김시은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시은은 청초한 미모 뒤 숨겨둔 불량미를 발산하며 시선을 모았고, 악에 받친 모습과 경찰에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 납치 사건 발생 후 공포에 질려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작년 방영한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사건의 시작이 되는 핵심 인물로 새로운 감성의 수사물 속에서 사랑스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극한의 공포 심리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열연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한 김시은은 이어 KBS2 ‘오! 삼광빌라!’를 통해 주말드라마 국민 막내 커플 ‘차바른’으로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더해 KBS2 ‘드라마 스페셜-모단걸’에서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성장하는 ‘영이’ 캐릭터를 그만의 당찬 매력으로 그려내며 청량미 넘치는 미소와 감성 폭발하는 눈물 연기로 호평을 얻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에서는 화려한 셀럽 ‘이육조’ 역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바.
다수의 작품들을 통해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매력으로 소화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감과 함께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김시은은 최근 영화 ‘안녕하세요’를 통해 스크린 데뷔 소식도 전하며 당찬 신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그가 펼쳐낼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