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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8회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5(190타수 56안타)로 상승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추신수는 팀이 5-7로 뒤진 8회초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시애틀 좌완 불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2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짜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노마르 마자라는 물론 2루 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까지 홈에 들어와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로 등장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쳐낸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포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던 추신수는 8회말 수비에서 이시어 키너 팔레파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8-7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성적 27승 26패를 만들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