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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서는 17일 오후 두 사람을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의 진술 중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대질 과정을 거쳐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약 4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각자 시간차를 두고 경찰서를 떠났다.
A씨는 지난달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고 주장, 경찰은 구하라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 당일 A씨가 구하라에게 두 차례 보낸 사생활 동영상이 문제시 됐다. A씨 측은 구하라의 제안으로 구하라가 촬영한 것이며 협박의 의도가 아니며 시도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종합적인 수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