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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1억원 기부

이석무 기자I 2018.04.02 09:14:43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유소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코리안특급’ 박찬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유소년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박찬호를 대신해서 매니지먼트사인 Team61 정태호 대표이사가 오는 8일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출범식에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2일 밝혔다.

야구장학재단을 준비하는 이승엽에게 20년 동안 박찬호 장학회를 이끌고 있는 박찬호는 훌륭한 롤모델이다.

지난해 11월 박찬호 장학회 20주년 행사에 참가했던 이승엽은 “장학금을 받은 선수들의 영상이 나오는데 작년까지 같이 활약했던 선수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다. 서건창(넥센), 구자욱(삼성)처럼 훌륭한 선수들도 있고 아쉽게 중도 하차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훌륭한 사람이 됐다는 게 가슴에 와 닿았다. 나도 그런 좋은 재단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찬호장학회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현재 KBO리그 무대를 누비는 모습에 감명받은 이승엽은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의 도움을 받은 선수가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게 또 하나의 목표이자 재단이사장으로서의 꿈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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