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그린리본 알리고 건강 챙기고" 연예인들 '일거양득' 예찬

김은구 기자I 2017.10.16 06:00:00
제11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with KFC)에 참가한 셀럽들의 모습.(사진=이데일리 사진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실종아동 문제에 힘 보태고, 건강도 챙기고!’

연예인들이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참여하며 ‘일거양득’ 효과에 대한 예찬론을 폈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이벤트공원에서 열린 제11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with KFC)에는 대세 배우인 설인아를 시작으로 배우 고은아·고우리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은 오오기 히토시(일본)· 기욤 패트리(캐나다)·럭키(인도)·자히드 후세인(파키스탄)·알렉스 맞추켈리(스위스)가 참여했다. 이들은 개회식 무대에 올라 다른 참가자들에게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실종 아동 방지 및 아동범죄 예방, 미아찾기 운동을 촉구하는 대회의 의미를 설명하는 동시에 달리기의 효과도 강조했다.

고우리는 “날씨가 너무 좋아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요즘 각종 가슴아픈 사건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아파하고 있다. 피해 아동들, 가족분들께 지속적인 관심과 희망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우리는 ‘몸매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마라톤”이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띄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다섯명은 10km코스에 도전했다. 럭키는 “참가자들은 대회의 실종아동을 함께 찾나는 좋은 의미를 모두 알고 계실 것”이라며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럭키는 “개인적으로는 살을 빼러 나왔다”며 “목표는 1등은 아니고 완주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욤도 “참가자들 각자가 여기에 온 이유는 다 다를 것”이라며 “난 살을 빼기 위해 참가했다”고 솔직한 발언을 했다. 알렉스는 “5km 코스만 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 와서 10km를 뛰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실종아동들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알렉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결승전 통과 후 “10km 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인데 동료들과 경쟁하며 뛰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는 하프코스에 도전하겠다”고 미리 각오를 다졌다.

설인아는 5km 코스를 완주한 후 “집순이였는데 오랜만에 밖에 나와 마라톤을 하니 기분이 상쾌하다”며 “체력이 모자라 후반부에는 걸었는데 다음에는 더 길게 뛰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올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2017’에 출연하며 인기를 끈 그는 “알아보고 응원해주는 팬 덕분에 힘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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