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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루머' 홍상수·김민희, 영화로 말하겠다는 의지

김윤지 기자I 2017.02.01 06:00:00
사진=화인컷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언제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할까. 두 사람이 신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동반 참석 소식을 알리면서 두 사람의 불미스러운 사생활 루머가 새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해외배급 업무를 담당하는 화인컷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관계’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다. 영희는 자신에게 오겠다고 말하는 남자를 불신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도 나를 그리워할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강릉에서 오랜 친구들과 만남 이후 영희는 홀로 바다로 향해 사랑에 대해 고민한다.

주인공의 이름과 직업, 일부 상황 등이 실제 김민희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자전적인 스토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한 보도를 시작으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함께 작업하면서 사랑에 빠졌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제작하는 전원사도, 루머가 불거질 때까지 김민희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매니저도 취재진의 연락을 피하거나 이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영화로만 대중과 소통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루머를 연상시키는 신작이 나왔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루머 이후에도 함께 작업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네 번째 영화를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홍 감독은 아내 A씨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는 김민희 외에도 서영화, 정재영, 문성근,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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