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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식구들' 한주완, 뻔뻔한 친모 태도에 '눈물'

연예팀 기자I 2013.10.14 07:21:18
KBS2 ‘왕가네 식구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한주완이 뻔뻔한 친모의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14회에서는 엄마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최상남(한주완 분)이 이모 순정(김희정 분)과 친모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남은 광박(이윤지 분)과의 약속도 까맣게 잊은 채 친모를 찾으러 갔다. 하지만 막상 상남을 만난 친모는 “많이 컸다. 장가는 갔냐. 이렇게 다급하게 찾아온 거 보니 뭔가 아쉬운가 본데 나 이렇게 산다. 장가 가도 못 보태준다”며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순정은 “뭐 얻어먹으러 온 거 아니다. 20년 만에 만난 아들한테 인사라도 건네야하는 거 아니냐”고 화를 냈지만 친모는 “그러게 날 뭐하러 찾아오냐. 네가 서른이냐 서른 하나냐. 나도 이거 빚으로 시작해서 겨우 풀칠하고 산다”며 아들의 나이조차 알지 못했다.

순정은 “너 같은 건 언니도 아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어떻게 됐는지 아냐. 네가 형부 돈 날리고 사채 써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못했다”며 화를 냈지만 상남의 친모는 오히려 “부잣집 가서 호강하고 살았으면 고맙다고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결국 뻔뻔한 친모의 태도에 상남은 “잘못 온 것 같다. 죄송하다. 뭐 뜯어먹을 거 있나 찾아와서 죄송하다”며 눈물로 돌아섰다. 순정 또한 “상남이는 네 자식 아니냐. 평생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 오늘 여기 온 내 발등을 10번도 더 찍고 싶다”라고 분노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상남과의 약속이 어긋난 광박이 상남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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