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석민 기자] 올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등 2관왕에 오른 최나연(23, SK텔레콤)이 지난 9일 경기도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최나연의 부모인 최병호씨와 송정미씨, 이효준 경기도골프협회 회장, 화성시 장안초교와 안양시 만안초교의 골프꿈나무 4명 등이 참석했다.
최나연은 내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며 대회기에 리본을 부착하는 행사와 골프꿈나무들에게 최나연의 사인이 적힌 모자와 골프공을 증정하는 행사도 가졌다.
최나연은 위촉식 후 "경기도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 한국이 아닌 미국과 세계에도 경기도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 오산 출신인 최나연은 지난해 경기도 스타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대회에 앞서 LPGA재단에 3만달러를 쾌척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우승상금의 일부인 3000만원을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연아, 박지성, 장미란에 이어 또 한명의 글로벌스타를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과 최고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나연 선수의 이번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으로 경기도 골프가 더 빛나고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