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천사의 유혹' 카메오로 진보라 직접 섭외 '열의'

▲ SBS '천사의 유혹'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배수빈이 현재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에 카메오로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를 직접 섭외했다.

‘천사의 유혹’에서 안재성 역을 맡고 있는 배수빈은 24일 방송될 13회에서 극중 재즈바로 자신을 찾아온 주아란(이소연 분)에게 ‘물랑루즈’의 OST로 유명한 ‘록산느’(Roxanne)를 불러주는 장면에서 연주자로 진보라를 섭외해 오는 열의를 보였다.

‘록산느’는 윤락녀를 사랑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로 안재성은 주아란을 조롱하듯이 부르지만 주아란은 그런 안재성에게 남자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되는 계기인 이 장면은 당초 안재성이 드럼을 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주아란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는 안재성에게 딱 맞는 노래가 있다는 배수빈의 제안으로 ‘록산느’를 부르는 장면으로 대체됐다. 그러면서 배수빈은 진보라를 섭외, 대본을 바꿔버린(?) 책임을 졌다.

배수빈은 이수영의 ‘내 이름 부르지마’ 뮤직비디오에서 진보라와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천사의 유혹’ 카메오 출연까지 성사시켰다.

‘내 이름 부르지마’ 뮤직비디오에서 배수빈은 첫 연기에 도전한 진보라를 선배로서 이끌어주며 돈독한 친분을 쌓았고 진보라는 이번 카메오 출연 제의도 흔쾌히 수락했다.

피아노 반주 녹음을 위해 녹음실을 찾은 진보라는 “‘천사의 유혹’의 열혈시청자로 주아란의 만행을 TV로 보았기 때문에 재성의 아란에 대한 애증을 담아 연주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편성에 웃고 우는 '천사의 유혹'과 '열혈 장사꾼'
☞'파격편성' '천사의 유혹' KBS 뉴스 넘을까
☞'천사의 유혹' 한상진→배수빈 본격변신, 복수극 시작
☞'천사의 유혹', '선덕여왕' 피해 10.3% 출발 하지만…
☞'천사의유혹' 강렬한 복수극으로 '선덕여왕' 독주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