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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애니메이션 ‘쿵푸팬더’가 2주 연속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8일 오전 발표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300개 영화관 2037개 스크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15일 ‘쿵푸팬더’는 90만8368명, 누적관객 245만958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슈렉’ 시리즈의 드림웍스가 5년에 걸쳐 만든 ‘쿵푸팬더’는 ‘몸꽝’ 팬더 포가 무공비급이 담긴 용문서의 계승자로 지목된 뒤 겪는 쿵푸수련 과정과 악당과의 대결을 그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는 개봉 10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슈렉’ 시리즈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슈렉2’는 개봉 15일 만에, ‘슈렉3’는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 같은 흥행 추세로 볼 때 ‘쿵푸팬더’가 330만 관객을 기록한 ‘슈렉2’의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기록을 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위는 12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인크레더블 헐크’로 개봉 첫 주였던 지난 주말 45만5588명, 누적관객 52만9376명을 동원했다.
3위는 ‘13일의 금요일’ 개봉된 공포영화 ‘해프닝’으로 20만576명, 누적관객 23만6324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주 3위였던 ‘섹스 앤 더 시티’는 17만1691명을 동원하며 4위에, 2위에 올랐던 ‘인디아나 존스4: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15만6450명으로 5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1위 '쿵푸팬더'부터 6위인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까지를 모두 미국 영화가 차지했다.
10위권 내 한국영화는 7위 ‘흑심모녀’와 9위 ‘걸스카우트’ 두 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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