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ALDS 4차전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9-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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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5차전에서 디트로이트가 이기면 2013년 이후 12년 만에 ALDS에 진출하게 된다. 반대로 시애틀은 2001년 이후 24년 만의 진출 꿈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디트로이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시애틀에게 크게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어슬레틱’ 전문가 100명이 예상한 결과 100명 전원이 시애틀 승리를 점쳤을 정도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디트로이트는 시애틀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시애틀은 5회초까지 3-0으로 앞서 시리즈를 조기에 끝낼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5회말 3점을 만회하고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6회말 라일리 그린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곧바로 하비에르 바에스의 투런포를 더해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글레이버 토레스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 일등공신은 베테랑 내야수 바에스였다.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바에스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5회말 동점 타점을 올린데 이어 6회말 결정적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한편, 시카고 컵스도 NLDS 3차전에서 밀워키를 4-3으로 꺾고 2패 뒤 시리즈를 1승 2패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4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0일 열린다.
컵스는 밀워키 우완 선발 퀸 프리스터를 상대로 0-1로 뒤진 1회말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리드오프 마이클 부시의 솔로홈런에 이어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2타점 적시타, 상대 폭투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컵스는 선발 제임스 타이욘이 4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뒤 구원투수 5명이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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