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 끝냈다’ 포항, 아스프로와 재계약... “후반기 경기력 인상”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수비수 아스프로와 동행을 이어간다.

사진=포항스틸러스

포항은 27일 호주 출신 수비수 아스프로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88cm, 76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아스프로는 호주 1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었으나 국내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팀에서도 자리 잡지 못하며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스프로는 시간이 흐르자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안정감이 나타났고 특히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활약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포항은 “후반부 보여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아스프로는 “다시 한번 스틸야드에서, 팬들 앞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이번 시즌을 통해 팬들에게서 ‘포항의 힘’을 받았다. 그 힘을 팬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