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전날 하루동안 15만 783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90만 2297명이다. 2주차 평일에 접어들었음에도 15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모으며 굳건한 흥행세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파일럿’은 개봉일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차며 37만여명을 동원했다. 지난해 개봉한 여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밀수’와 올해 초 천만 영화 ‘파묘’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며 입소문 이륙에 성공한 ‘파일럿’은 4일째 100만 돌파와 함께 압도적 증가세를 보여줬다. 개봉 7일째인 오늘 200만 돌파와 함께 손익분기점 달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외화 애니메이션 ‘슈퍼배드4’가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지만 같은 날 3만 2402명이 관람, 큰 폭으로 관객수가 감소한 모양새다. 누적 관객수는 120만 3190명이다. 마블 청불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3만 1622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누적 관객수 170만 1069명을 나타냈다.
‘리볼버’, ‘빅토리’, ‘행복의 날’ 등 다양한 신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음에도 ‘파일럿’은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전체 1위를 수성 중이다. 이날 오전 현재 ‘파일럿’의 예매량은 7만 4957명으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 ‘사랑의 하츄핑’, 3위에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조정석의 또다른 주연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