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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안방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이미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던 한국(승점 16)은 5승 1무로 2차 예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프리미어리그, 아시안컵, 대표팀 경기들로 인해 정말 재미있는 시즌이었고 또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한국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뻤고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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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인 가운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이후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손흥민과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재결합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직 이야기해 드릴 게 없다”라며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와전돼서 나가는 게 조금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난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라며 “토트넘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말해왔기에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은 “아직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았기에 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 거 같다”라며 “그걸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내가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다”라고 본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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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유 받아야 할 행동을 하지 않았고 중국을 존중하며 경기했는데 제게 심하게 야유하시더라”라며 “여유롭게 대처하고 싶었는데 지난해 중국 원정에서 우리가 3-0으로 이긴 게 생각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한국은 우리 집 아닌가?”라며 “우리 집에서 그런 행동을 한 게 한국 팬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잘 대처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