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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 종영 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려운이 연기에 대한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지난 14일 종영한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 려운은 가족 중 유일하게 소리를 듣고 말을 하는 청인인 하은결 역을 맡았다.
려운은 ‘워터멜론’에 대해 “뼈를 갈아넣은 작품. 정말 뼈를 갈아넣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청춘의 한 가운데에 있는 작품이다. 지칠 때 정말 힘이 많이 된다. 아직 못 보신 분들께는 정말 재밌고 따뜻하고 유쾌하고 슬픈,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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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려운은 “갓난아기일 때부터 친한 친구가 있다. 어머니들도 어렸을 때부터 친구고 아버지들은 군대 선후임 사이다. 중학교 때 학교가 달라졌다가 고등학교 때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오랜만에 만나서 산책을 하는데 친구가 연기 학원에 다닌다고 하더라. 저도 너무 신기해 했다. 그러다가 저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열심히 부모님을 설득했다. 부모님 허락을 받고 연기학원에 갔는데 그때부터 도파민이 막 터졌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뮤지컬 넘버에 빠지고 듀엣 공연도 해보고 소극장에서 무대도 올려보고 연기에 빠지게 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는 주말마다 서울로 학원을 다녔다. 정말 즐거웠다. 도파민의 연속이었다. 중독이었다”면서 “이걸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꿈만 쫓을 때가 가장 즐거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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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존 윅‘처럼 1인 총 액션도 해보고 싶고 ’데드풀‘ 같은 액션도 하고 싶다. 로맨스도 하고 싶다. ’클래식‘처럼 순수한 첫사랑, 감자 청년 같은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예능 욕심은 없냐고 묻자 “좋아하는 예능은 허영만 선생님의 ’백반기행‘이다. 최원영 선배가 출연하셨는데 제가 작가님께 말씀드려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을 드렸다. (웃음) 먹는 거 너무 좋아하고 맛집도 좋아해서 항상 집에서 보고 있다. (고향인) 전주에도 숨겨진 맛집이 많다”며 진심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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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려운은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눈이 매력인 것 같다. 이 눈으로 진실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역할이 가능한 배우, 다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걔가 걔였어?‘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