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헌릉로 은곡마을 인근에 자리 잡은 LATS 스튜디오는 연면적 594.09㎡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믹싱, 녹음실, 마스터링, 로비, 편집실, 사무실, 루프탑 등이 마련돼 있다. 대중음악뿐만 아니라 소리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해 내겠다는 게 LATS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비케이앤미디어의 포부다.
LATS 스튜디오는 스테레오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뿐만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 포맷의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도 구비돼 있다. 지하 1층은 레코딩 앤드 믹싱 스튜디오로서 세계적인 스피커 브랜드 ATC사의 최상위 모델 SCM 300 ASL 라인으로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스터링 룸인 지상 1층은 ATC의 SCM 110 ASL 라인으로 애스모스 시스템을 갖췄다. 지상 2층은 스트리밍을 위한 편집실, 오피스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출장용 HEED 시스템을 기준으로 모든 시스템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세팅했다.
비케이앤미디어 박병준 대표이사는 음반 녹음 엔지니어 겸 공연 음향 감독으로 활약해온 업계 베테랑이다. 그간 조용필, 한영애, 한상원 등을 비롯한 유명 가수들의 앨범을 500장 이상 믹싱했고, 콘서트 음향 감독을 800회 이상 맡았다. 아울러 여러 영화의 OST 믹싱 작업을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으로 소화해냈다.
이하늘 기술 경영자 겸 LATS 수석 엔지니어는 애트모스 뮤직 콘서트 시스템을 구축한 오퍼레이팅 엔지니어로 900곡 이상을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으로 믹싱한 바 있다. 지난해 돌비와 네이버가 협력해 방탄소년단 ‘옛 투 컴’(Yet to com) 콘서트를 세계 최초로 ‘돌비 비전+돌비 애트모스’ 시스템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할 당시 믹싱 엔지니어를 맡았다.
박병준 대표이사는 “한국의 대중음악이 전 세계의 중심이 되었지만 음악 콘텐츠 제작을 위한 인프라 시설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LATS 스튜디오를 통해 그러한 맹점을 타파하는 선봉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