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의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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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손흥민이 카타르에 갈 것인지에 대해 언론의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는 대표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있었을 것”이라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단지 그가 휴식을 취할 기회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너리는 손흥민의 마스크 제거와 관련해선 “논의는 하겠지만 마스크를 벗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부상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도박이었지만 그가 비교적 무사히 해낸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그의 복귀는 또 다른 부상 위험에 따라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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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주위 4군데가 골절된 손흥민을 두고 축구계와 의학계에선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곧바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월드컵 4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열린 가나전에서 2-3으로 지고 있는 경기 막판에 헤딩까지 시도했고, 6일 포르투갈전에선 마르키뉴스와 상체를 부딪히며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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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직도 엄청난 리스크를 갖고 하는 것”이라며 “(수술 부위가) 좋아진 상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든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17라운드지만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