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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스포티파이 글로벌차트 1위 ‘K팝 여성 최초’

김미경 기자I 2022.08.21 11:04:56

정규 2집 선공개 曲 ‘Pink Venom’ 인기 돌풍
M/V 공개 29시간 만에 1억뷰…`신기록 예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Pink Venom’(핑크 베놈)이 20일(미국 현지 시간)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케이(K)팝 여성 아티스트 처음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발매 첫날(8월 19일) 스포티파이에서만 스트리밍 횟수 793만7036회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나온 K팝을 비롯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다.

블랙핑크(사진=YG엔터테인먼트).
‘Pink Venom’은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 200에서 71개국 차트 진입에 성공했는데 그 중 미국서 6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약 2년 전 메가 히트곡 ‘How You Like That’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Lovesick Girls’는 3위, ‘Ice Cream’과 ‘Kill This Love’는 4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글로벌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그동안 파급력을 키워온 블랙핑크의 ‘Pink Venom’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신기록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Pink Venom’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는다. 또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은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다운로드·인기신곡·뮤직비디오·유행지수 등 각종 차트를 싹쓸이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Pink Venom’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 역시 같은 조회수에 도달한 K팝 걸그룹 뮤직비디오 중 가장 빠른 속도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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