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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이 유일하게 5%로 한주간 방영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가구시청률 역시 15.2%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으며, ‘탁짱이’ 탁재훈의 ‘서울 체크인’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8%까지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박단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이세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MC 서장훈은 드라마 속에서 이세희가 뺨 맞기, 머리채 잡히기, 물과 토마토 주스 세례까지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어떤 수난이 가장 힘들었냐고 물었다.
이세희는 “선배님들이 베테랑이어서 노하우가 있었다. 선배님들만 믿으면 하나도 안 아프게 끝날 수 있었다. 다만, 불편했던 것을 꼽자면 토마토 주스였다. 옷이 젖으니까 갈아입어야해서 불편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세희는 “설거지를 4일 동안 안한 적이 있다”며 털털한 성격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루려면 더 미룰 수 있었는데 내가 냄새에 예민한 편이라 어쩔 수 없이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송진우와 함께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 이동준의 집을 방문했다. 이상민은 송진우가 “배우 이동준이 외삼촌”이라고 하자, “오늘 처음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그들은 ‘황금 소품 수집 마니아’인 이동준과 함께 단골 소품샵에서 금 장식이 달린 소품을 137만원 어치나 쇼핑하고 온통 금빛으로 장식된 이동준의 ‘골드 하우스’를 방문했다.
반면, 이동준이 사온 금빛 소품들을 보자 아내 엄효숙은 “이제 지겹다 금색! 가서 환불하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과거 11대 1로 싸움에서 이겼던 일화와 선후배들에게 빌려준 돈 24억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고, 아내는 “난 수차례 들었다”며 고개를 내저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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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은 “뭔 일이 생길 뻔한 적 있는데, 제가 맨정신이어서 다행이었다”며 과거사를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딘딘이 진짜 취하고 저는 맨정신이었는데 같은 동네라서 집에 같이 가게 됐다. 얘가 자꾸 택시 안에서 오늘 왜 자꾸 예뻐 보이냐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딘딘은 “오랜만에 만나서 예쁘다, 달라 보인다고 했다. 얘는 거기서 기분이 상한 거다. 왜 그런 말을 하냐고. 택시에서 뺨을 정말 세게 때렸다”고 말해 폭소를 안겨주었다.
한편,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은 탁재훈이었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온 탁재훈을 이상민이 마중 나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스케줄이 있다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이상민 때문에 탁재훈은 홀로 택시를 타고 김준호 집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탁재훈이 오자 “조만간 반장 선거가 있지 않나. 이제 유세 활동을 해야한다. 유세할 때 팻말 들고 선거 멘트 이런 거 쓰는거다”라며 선거 캠프 활동을 제안했다. 탁재훈은 “난 쉬고 싶다. 쉬러 왔다”며 계속 투덜되었지만, 뇌물(?)에 선거 유세 티셔츠까지 준비한 김준호에게 넘어가 선거 유세송까지 함께 부르며 웃픔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다음 주에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함께 캠핑장을 찾은 예고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팔짱을 끼고 결혼식 행진곡을 흥얼거리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등장해, 두 사람의 알콩달콩 케미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안겨줬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