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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으며, 지난 14일 친생자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슬하에 아들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를 둔 김용건은 77세에 또 다른 아들을 호적에 올리게 됐다. 하정우는 45살에 새로운 동생이 생긴 것이다.
김용건은 호적 입적뿐 아니라 자녀 양육에 필요한 모든 생활비 지원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김용건은 13년 넘게 오랜 만남을 이어오던 A씨와 임신·출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당시 A씨는 김용건이 낙태를 종용했다며 그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김용건이 A씨와 출산할 아이를 호적에 올리기로 하고, 출산·양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그를 용서하고 고소를 취하했다.
김용건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들 올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