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은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건강상태를 묻자 “지금은 (구안와사가) 거의 다 완치돼 70% 정도 돌아왔다”고 말했다.
발병 원인에 대해선 “체력을 믿고 3개월 동안 안 쉬고 일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와중에 ‘강철부대’ 촬영에 들어갔고 동시에 (뮤지컬) 공연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종혁은 “전조 증상이 있긴 했다. 눈이 좀 무겁고 뻑뻑하더라”면서 “그런 가운데 (뮤지컬) 첫 공연을 마친 뒤 긴장이 풀렸고 그 상태에서 낚시 프로그램에 가서 이틀간 밤샘 촬영을 하고 나니 다음날 얼굴 한쪽에 안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2014~2015년쯤에도 한번 구안와사가 온 적이 있었다”며 “그때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 곧바로 병원에 간 덕분에 입이 돌아가는 건 막았다”고 덧붙였다.
오종혁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되는 병인데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다 보면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진행자 김구라는 “결혼이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 반응을 보였고 오종혁은 눈치를 보다가 “행복합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