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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칸국제영화제, 2년만에…오늘(6일) 개막

박미애 기자I 2021.07.06 08:07:25

경쟁 진출 24편 황금종려상 다퉈
'비상선언' '당신 얼굴 앞에서' 공식 초청
송강호 이병헌 등 출국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국제영화제가 2년 만에 개최한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매년 5월 개최하는 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초청작 발표로 영화제를 대신했다. 올해는 두 달 미뤄 2년 2개월 만에 영화제를 열게 됐다.

올해는 개막작인 ‘아네트’(감독 레오 카락스)를 포함해 ‘플래그 데이’(감독 숀 펜), ‘드라이브 마이 카’(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영웅’(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등 24편이 경쟁부문에 진출, 황금종려상을 다툰다. 한국영화는 올해 단 한 편도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경쟁부문 심사는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을 포함해 배우 메기 질렌홀(미국), 멜라니 로랑(프랑스), 마티 디오프 감독(프랑스·세네갈), 송강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는 한국영화인으로는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전도연,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어 다섯 번째로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송강호는 심사위원과 주연한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지난 3일 칸으로 출국했다.

한국작품은 비경쟁 부문 ‘비상선언’과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 ‘당신 얼굴 앞에서’(감독 홍상수) 그리고 학생 영화상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매미’(감독 윤대원)가 초청을 받았다.

‘비상선언’ 팀은 송강호 이병헌 한재림 감독 등이 참석한다. 이병헌은 17일 폐막식 시상자로도 무대에 오른다. ‘당신 얼굴 앞에서’의 감독과 배우들은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영화제는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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