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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출루,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50에서 0.167(42타수 7안타)로 조금 상승했다. 출루율은 0.286이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하성은 3회말 수비 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첫 타석에서 섰다. 김하성은 상대 우완 선발 트리스턴 매켄지를 상대로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안타와 2루, 외야 뜬공 때 3루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1사 2, 3루에서 나온 가코 고스케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태그아웃됐다. 7회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클리블랜드와 3-3으로 비겼다.
샌디에이고는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 뒤 4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애리조나는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김하성이 ‘백업 내야수’로 개막 엔트리(26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