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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카는 10일(한국시간)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US오픈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왼쪽 무릎 통증이 심해져 도저히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켑카는 지난해 10월 고질적인 무릎 슬개골 연골 부상을 치료하려고 줄기세포 시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부상이 재발했고 2019~2020시즌 내내 후유증에 시달렸다. 플레이오프도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기권해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던 그는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우승에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유난히 강했던 US오픈 출전도 포기하게 됐다.
켑카가 부상 때문에 메이저대회에 결장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16년 디오픈 때 발목 부상, 2018년 마스터스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켑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건강한 몸으로 100% 컨디션을 되찾아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켑카가 US오픈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기 선수였던 세계랭킹 91위 폴 웨어링(잉글랜드)이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