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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콘서트’에 도움을 준 피아니스트 김광민과 쌈디가 그 주인공이었다. 이들의 집에 방문한 라섹은 찾아가는 쿠킹 서비스를 펼쳐 쿡방의 다양한 매력을 대통합, 빅재미를 선사했다.
‘불통 셰프’로 등극했던 라섹은 이번에도 2만3000여 글로벌 유저(유-니버스 라이브 시청자)와 밀당을 펼쳤다. 유저들이 추천한 음식을 두곤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고 새침하게 잘라 말하더니, 결국 자신이 픽한 콩자반, 진미채 만들기에 착수해 웃음을 안겼다.
라섹 생애 첫 밑반찬 진미채는 밥도둑을 넘어 밥강도 비주얼을 자랑했다. 너무 많은 물과 양념을 넣고 졸여 결국 딱딱한 플라스틱 비주얼의 진미채가 완성됐다. 라섹은 “제가 드디어 해냈습니다”라고 해맑게 기뻐했고, 유저들은 “요리방송에서 식욕 억제되긴 처음”이라는 댓글로 폭소를 불렀다.
이후 라섹은 밑반찬을 들고 ‘방구석 콘서트’ MC 김광민의 집을 찾았다. 김광민은 한정판 LP판을 비롯해 명성황후가 사용했다고 전해 들었다는 자개장 등 자신의 보물을 소개했다.
‘TV쇼 진품명품’을 방불케 하는 즉석 감정 시간이 마련됐다. 음악 작가 배순탁은 김광민 소장 롤링스톤스 LP판 가치를 약 250만 원 정도로 추정했다. 또 ‘진품명품’ 민속품 전문 김경수 감정위원은 자개장을 살피며 추정가 약 200만 원을 감정해 눈길을 끌었다.
집구경 이후 찾아가는 쿠킹 서비스가 이어졌다. 라섹은 밑반찬과 어울릴 찌개까지 끓여 대접했고, 김광민은 “입맛에 딱 맞다. 엑설런트!”라며 라섹의 요리에 감동했다.
라섹은 ‘방구석 콘서트’를 빛낸 쌈디의 집을 찾았다. 힙합 스웨그 넘친 인테리어와 달리 냉장고는 못 먹는 김치가 방치돼 있을 정도였다. 라섹은 1일 엄마로 변신, 냉장고 재료를 털어 부대찌개를 끓였다. 라면 스프의 힘을 빌려 환상의 맛을 완성했다.
쌈디는 라섹의 손맛 가득 밑반찬에 “너무 맛있다”고 외쳤고 부대찌개엔 “왜 이렇게 찐하노! 진짜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라섹은 “내 실력에 내가 놀랐다”고 자화자찬했다. 둘은 한입 먹을 때마다 1추임새, 1눈빛 교환을 하며 집밥을 즐겨 훈훈함과 웃음을 함께 안겼다.
49년 만에 요리 잠재력을 발견한 유-니버스 요리 전문 부캐 라섹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예고편에선 여름을 맞이해 댄스 뮤직, 그것도 혼성 그룹에 도전하는 유재석의 새로운 행보가 공개됐다. 유산슬을 잇는 특급 부캐가 탄생할지 기대감에 불을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