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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투수 가뇽, 자체 홍백전 3이닝 무실점 호투

이석무 기자I 2020.03.21 16:29:31
KIA 타이거즈 투수 드루 가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드루 가뇽(30)이 자체 홍백전에서 무실점 호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가뇽은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홍백전 홍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가뇽은 1회 선두타자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선빈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 프레스턴 터커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고 고비를 넘겼다. 이후 1회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둔 상황에서 투구 수가 많아져 그대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타자 유민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장영석을 병살타로 유도해 2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김주찬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내준 뒤 이정훈을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2사 1, 2루에서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가뇽에 이어 홍건희(2이닝), 양승철(1이닝), 박진태(2이닝), 김현준(1이닝)이 각각 이어던지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백팀 선발투수로 나선 홍상삼은 4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했지만 삼진을 8개나 잡으면서 재기 가능성을 뽐냈다.

타자 가운데는 홍팀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황대인이 홈런 2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홍팀 5번타자 이인한과 8번타자 박민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백팀 타자 가운데는 2번타자 2루수 김선빈이 2루타와 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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